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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기획통' 김걸 사장 용퇴…정몽구재단 부이사장으로

후배 위해 자진 사임…그룹 고문 겸임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정몽구재단 부이사장과 그룹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기획 분야를 총괄했던 김걸 기획조정실장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담당 사장인 김걸 사장은 최근 회사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그룹은 그의 의사를 수용했다. 그는 정몽구재단 부이사장을 맡을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 고문도 겸임한다.



김 사장은 회사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후임은 다음 달 그룹 임원 인사 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988년 현대차에 입사해 2009년 글로벌 전략실장을 맡았다. 이후 기획조정실 전무와 부사장, 사장을 거치며 정의선 회장의 최측근 경영진으로 그룹 기획 업무를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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