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李, 누구와 붙어도 과반 승리…부동층 표심이 변수[尹 파면 후 첫 설문]

[서울경제·한국갤럽 긴급 여론조사]

차기대선 선호도 40% 압도적 1위

국민의힘 ‘빅4’는 총합 18% 그쳐

‘부동층’ 30% 표심 선거 막판 변수

尹 파면, 보수층도 66%가 ‘수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입장 표명을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성형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 모두 50%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며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도 국민의힘 ‘빅4’(김문수·한동훈·홍준표·오세훈) 지지율을 모두 더한 수치의 두 배를 웃돌았다. 선거법 위반 2심 무죄에 이은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권교체를 앞세운 이 대표로의 쏠림 현상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53%의 지지율로 김 장관(35%)을 제쳤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38%), 오세훈 서울시장(3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2%) 등 국민의힘 다른 주자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도 지지율 40%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이는 김 장관(7%)과 한 전 대표(4%), 홍 시장(4%), 오 시장(3%) 등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의 지지율 총합(1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다만 ‘지지 후보 없다(24%)’와 ‘모름, 응답 거절(6%)’ 등 부동층 비율이 30%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선거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44%)이 국민의힘(33%)을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정권 교체’ 여론도 56%로 ‘정권 연장(35%)’을 크게 앞섰다.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선 ‘받아들이겠다’는 응답이 81%로 ‘받아들일 수 없다’(17%)를 압도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헌재 결정에 대한 수용 의사가 66%로, ‘수용할 수 없다’(33%)의 두 배에 달했다. 헌재 선고에 불복해 극심한 사회혼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국민 대부분은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