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당시 도입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면제 혜택을 종료하기로 했다. 1주택자가 받고 있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수술대 위에 올린다. 6월 지방선거까지는 부동산 세금 정책을 절제할 것으로 예측됐던 청와대가 최근 집값 급등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양도세 중과 면제는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주택을 팔 때 기본세율(6~45%)에 더해 더 무거운 세율을 물리는 제도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가 더해지고 3주택자는 30%포인트의 가산세율이 붙는다. 정부가 세율을 올리거나 세목을 신설한 것은 아니지만 4년 동안 이어진 감세 혜택이 종료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증세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자는 5월 9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달 1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값은 0.29% 오르며 5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13주 만에 가장 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의 대규모 주택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주택자를 압박해 매물 출회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제 개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1주택이라 할지라도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 보유를 이유로 세금 감면을 해주는 것은 이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제도 개편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발언이다. 장특공제는 장기 보유 부동산의 양도차익을 보유 기간에 따라 공제해 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주택자는 최대 80%, 다주택자는 최대 30%를 각각 공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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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게임머니 거래와 주식·코인 투자를 하는 군 장병이 늘면서 채무 조정을 받은 병사들이 최근 4년간 45%나 급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병사의 월급이 두 배 넘게 올랐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이들이 늘면서 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가 증가한 것이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 조정을 받은 현역 장병은 총 4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297명보다 45.5% 불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채무 조정액도 56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병사들의 채무 조정은 병장 월급이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긴 2023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60만 8500원이던 병장 월급은 2023년 100만 원, 지난해에는 150만 원까지 올랐다. 군 복무 전후 학생들이 포함된 대학생 채무 조정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채무 조정을 받은 대학생은 278명이다. 2021년 188명 대비 47.9% 늘었다. 이들의 평균 채무액은 2300만 원이었다. 신복위는 “장병 월급 인상으로 저축하는 병사도 늘었지만 자금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휴대폰으로 게임머니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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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의 미혼 청약을 통해 이른바 ‘로또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에 대해 “장남이 혼례를 올린 뒤 곧바로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고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용산 집(장남 부부 신혼집)은 각자 50%씩 내서 마련했다. 그러나 장남은 당시 (부부 관계가 깨져) 저희와 함께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함께 간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 김영세 교수는 2024년 5월 20일 ‘래미안 원펜타스’에 청약 접수를 하면서 결혼 후 신혼집까지 구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올려 ‘위장 미혼’이라는 편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며느리의 시간 라인이 기가 막히다”며 “청약 모집 공고 직전까지 후보자와 시아버지가 보태준 용산 전셋집에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를) 놔뒀다가 후보자의 가족이 그곳에 전입하는 시기가 되니까 기가 막히게 빠져줬다. 대박 로또 청약을 탈 수 있도록 도와준 효부”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 등에 대해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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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녀 축의금 의혹과 관련해 국회사무처에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영등포구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자녀 축의금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며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은 최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이날 경찰은 최 의원 딸이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여는 과정에서 최 의원이 대리 신청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사무처와의 충분한 협조를 통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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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린 가운데 금융투자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연내 코스피가 최고 ‘육천피(코스피 600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서만 18.4% 뛰었지만 글로벌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데다 시가총액 1·2위인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가 맞물려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2부 리그’라는 오명을 쓴 코스닥 역시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대한 영향으로 ‘천이백스닥(코스닥 1200)’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제신문이 23일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키움·대신증권 등 10대 증권사와 삼성·미래·KB·신한·한국투자신탁·NH아문디·키움·우리·라이프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9곳의 CEO 19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스피 밴드 상단 최고 전망치는 6000선으로 집계됐다. 한 자산운용사 CEO는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1.4~1.6배 수준으로 신흥국 평균(2.2배) 등 다른 국가 대비 낮다”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을 감안하면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은 추가로 부각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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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현지 병원에 응급 이송됐다. 이날 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호흡히 약해지는 증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현재는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은 전날 베트남 출국 전부터 몸살 기운을 호소했으며 몸이 좋지 않아 귀국 절차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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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사상 처음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넘어서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지난해 잠정 실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1조 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수치로 연간 순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3768억 원으로 14.2%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매출과 상품 운용손익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주환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1주당 4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배당안은 향후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으며, 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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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서 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공장장 B 씨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B 씨의 역할은 일종의 ‘가게무샤(그림자 무사)’다. 중대재해 발생 시 처벌 대상이 B 씨가 되도록 업무 분장을 했다. A 씨는 “중대재해 발생으로 대표와 임원진이 모두 구속돼 회사 경영이 장기간 중단된 사례를 봤다”며 “대표 개인에게 책임이 집중되는 구조에서는 기업 존속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27일이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지 2년이 되지만 산업 현장은 여전히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후 지난해 3분기까지 50인 이하 기업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614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중대재해 사망자는 1046명으로 사망자 10명 중 6명(58.7%)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영세 사업장에서의 사고를 줄이겠다는 법 확대 적용 취지가 무색하다. 산업계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일터 환경이 제각각이어서 일률적인 법 적용이 불가능해 2년이나 흘렀음에도 현장의 공포감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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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세금은 최후 수단”이라고 밝혔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만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선언했다. 6월 지방선거가 열릴 때까지는 세금 문제와 관련해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전략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시장의 전망을 뒤집은 발언이다. 정치적 파급력이 강한 부동산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주택자에 대해서만큼은 더 이상 세금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줘 매물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집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세금 문제와 관련해 “연구용역이 끝나야 구체적인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을 고수해온 재정경제부 세제실도 23일 “조정 대상 지역의 주택 매도 시 5월 9일까지는 잔금 지급을 완료해야 다주택자 중과 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중과세 제도는 조정 대상 지역 내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이 집을 팔 때 기본세율에 일정 비율의 가산 세율을 추가로 얹어 과세하는 제도로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됐다. 양도세 기본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6~45%다. 여기에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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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달 중 쿠팡에 주주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확대하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는 주주서한 발송을 위해 해외 자문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상장기업의 경우 국민연금이 직접 주주서한을 발송하지만 해외의 경우 자문사를 통해 주주활동을 한다. 자문사를 통해 쿠팡 주주 간 연대해 우호 지분을 확대하고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쿠팡 지분은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1%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주주서한은 수탁자 책임 활동의 일환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에 시행할 수 있는 수탁자 책임 활동은 비공개 대화, 비공개 중점 관리 기업 선정, 공개 중점 관리 기업 선정, 공개서한 발송, 주주 제안 등으로 이뤄진다. 비공개 대화는 비교적 초기 단계로 대상 기업의 개선 의지가 크지 않고 응답하지 않을 경우 주주 제안까지 나아갈 수 있다. 주주서한을 발송하면 국민연금과 쿠팡 경영진 간 비공개 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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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산업단지에서 일하면 기회와 경험이 차단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다못해 CES라도 가볼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이달 22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난 전북 완주문화산단 근무 청년들은 한목소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지역 산단에 성장의 온기가 돌고 내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청년들이 지방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 장관은 “결국엔 청년이 움직여야 기업도 움직일 수 있다”며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수요자 중심의 5극 3특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 지방 산단 정주 여건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경연(해커톤)도 열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재생에너지 소부장 기업 대상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5극 3특 전략의 일환으로 중앙정부와 지방 기업이 맺을 특약에 구체적인 지원 사항과 기업의 이전 약속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 특성에 맞춰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 전략산업을 지정한 뒤 해당 기업들이 모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대책과 기업 이전 계획을 함께 발표하겠다는 이야기다. 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별로 5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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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4%대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해온 중국 정부가 4%대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성장 중심 기조에서 안정적 관리로의 선회를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4.5~5%로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5% 성장에서 완만한 둔화를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SCMP는 “경제 재균형과 안정에 대한 정책 기조 전환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3월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 연례 회의에서 공표된다. 새 목표 하한선인 4.5%는 중국의 장기 경제계획에는 부합한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차기 5개년계획(2026~2030년)에 따르면 당국은 2035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 달러를 목표로 연평균 4.17%의 최소 성장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소 성장률보다는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4.5%를 제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제15차 5개년계획(2026∼2030년)이 시작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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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그룹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는 가운데 현대차(005380)그룹도 ‘통 큰 투자’를 검토하며 지원에 나선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방산 특사단은 다음 주 캐나다를 방문해 잠수함 수주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절충 교역을 위한 투자 및 협력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은 수주에 청신호가 켜진 2조 8000억 원 규모의 다연장로켓 천무의 수출을 위해 노르웨이도 방문한다. 23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강 실장을 중심으로 한 정부 특사단에 사장급 이상 고위 인사가 참여해 현지에 자동차 공장 건설 등을 원하는 캐나다 정부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장재훈 그룹 담당 부회장이 동행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시 현지에 수소차 공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함 사업 주축인 한화가 현대차의 수소차 프로젝트 투자비의 일정 부분을 분담할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잠수함 도입(CPSP)은 사업비가 최대 6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3000톤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건조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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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이 2022년을 고점으로 미국·중국·인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쿠팡을 시작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주로 내수 시장에 머문 플랫폼 산업에 해당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글로벌 시장을 기반으로 투자를 빨아들이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23일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기관인 CB인사이트의 통계를 보면 2015년 이후 2025년 10월까지 등장한 한국의 유니콘은 총 24개로 이중 10개가 2022년에 쏟아졌지만 2023년에는 한 곳도 없었고 지난해에는 리벨리온 1곳, 2024년 역시 에이블리 1곳에 그쳤다. 기존 유니콘 중 투자 당시 기대했던 성장을 이룬 곳은 배달의민족과 쿠팡, 크래프톤, 무신사, 토스 정도가 꼽힌다. 옐로모바일과 위메프는 각각 2024년 폐업과 2025년 파산으로 사라졌고, 지피클럽은 2024년 말 첫 연결기준 영업적자, 트릿지는 자본잠식상태로 전락했다. 쏘카, 컬리, 직방, 리디는 투자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오히려 떨어졌다. 오늘의집, 오아시스, 여기어때, 야놀자, 에이블리 등은 추가 성장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반면 미국은 벤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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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 스토리의 핵심은 인공지능(AI)입니다. AI를 빼고 HBM을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의한 HBM의 본질이다. 그는 기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기업이 AI 생태계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모든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의 파급력은 서곡에 불과하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의 HBM 성공 신화를 담은 책 ‘슈퍼 모멘텀’이 26일 출간된다. 컨설팅그룹 ‘플랫폼9와3/4’이 최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엔지니어를 인터뷰해 20년에 걸친 치열한 기술 개발 과정을 기록했다. 책은 만년 2등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1위로 도약한 SK하이닉스의 저력을 집중 조명한다. 최 회장은 마지막 챕터 ‘최태원 노트’를 통해 “우리는 길목에 서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HBM 스토리는 AI 산업이 성장하고 전개되는 방향 앞에 자리를 잡고 서 있었던 자가 성공한 이야기”라며 “곧 지금 하이닉스의 이야기이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인수 직후 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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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패자부활전 참가 접수가 시작됐지만 주요 기업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최근 한차례 떨어진 네이버·NC AI, 또다른 유력 주자였던 카카오에 이어 KT(030200)도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KT는 23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의) 추가 정예팀(사업자) 선발을 위한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간 축적해 온 AI·네트워크·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자체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입장 표명과 동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정예팀 추가 공모에 착수했다. 앞서 5개 정예팀 중 네이버와 NC AI를 탈락시킨 후 다시 1개 팀을 합류시켜 총 4개팀이 다시 경쟁을 이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탈락 팀인 네이버와 NC AI에게도 기회를 열었지만 이들을 포함해 카카오, KT 등 주요 AI 기업 모두 패자부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패자부활전은 스타트업 위주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선정 사업자인 정예팀에게 그래픽처리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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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안보 정책통으로 꼽히는 콜비 차관은 오는 25∼27일 한국을 방문해 주요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자리에선 △한국의 국방비 증액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원자력추진 잠수함(원잠) 건조 등 ‘한미동맹 현대화’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달 5일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콜비 차관은 한국에 이어 일본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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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사업을 이끄는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 수년 내 TV 사업의 영업이익을 3조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중국 TCL과 소니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변곡점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소홀히 해 온 중저가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문화 쇄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용 사장은 최근 VD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간담회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수년 내 VD사업부 영업이익을 3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VD사업부 직원들은 사업 악화로 최근 지급된 성과급(OPI) 규모가 사업부 중 최저 수준인 연봉의 12%에 불과했다. 용 사장은 “낮은 성과급은 제 책임이 크다”며 사업부가 최고 성과급 수준인 50%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사업부 연간 이익이 3조원대로 올라서야 가능해진다. 금융증권업계는 올해 VD·가전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을 지난해 약 1조 8000억원에서 줄어든 5000~6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한때 삼성전자의 캐시카우였던 TV 사업은 중국 등 타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로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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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HD현대중공업·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조선 업체에 대해 4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23일 HD현대중공업·무보와 울산광역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영진 무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230억 원, 50억 원을 무보에 출연한다. 이를 통해 무보는 조선 업체를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올 1분기 내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한 조선업 협력 업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보증료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 시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3년간 자금을 지원받는다. 외국환 수수료, 환율 우대 등 수출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책도 함께 마련됐다. 김 장관은 “이번 협약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금융기관·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 모범적인 원팀 협력 사례”라면서 “조만간 중소 조선 및 기자재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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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를 떠나 현대자동차그룹에 새 둥지를 트는 박민우 신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23일 링크트인을 통해 젠슨 황 CEO가 자신에게 "한국 산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가서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세요"(It is important for Korea industry. Go and make us proud)라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다음 달 23일 저는 현대차(005380) 사장이자 포티투닷 CEO로 합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여정에 엄청난 에너지를 느끼지만 엔비디아에서 쌓은 사람들, 신뢰, 우정을 떠나는 것은 매우 큰 슬픔"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 사장은 "엔비디아에서 10주년을 맞이하기를 바랐지만, 알다시피 삶과 커리어는 항상 우리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서 "엔비디아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고향 같은 곳이기에 설레면서도 씁쓸하다"고 했다. 2017년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직장을 옮긴 박 사장은 2년마다 승진을 거듭하며 2023년 부사장에 올랐다. 엔비디아에서 젠슨 황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20∼30명의 극소수 임원 중 한 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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