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이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의 대통령실 민정수석 기용설에 우려를 표했다.
서 의원은 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오 변호사의 민정수석 내정설과 관련해 “설로 나오는 사람이 되는 예는 별로 많이 보지 못했다”며 “윤석열과 같이 있었다, 특수통 검사로 같이 있었다 등 이런 것들은 제가 보기에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오 변호사가) 대통령과 동기이기도 하고 믿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 하마평에 오르고 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등과 같이 일을 했었다, 이런 것들이라면 저는 약간의 검토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최측근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을 쓰는 인사를 한다”며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 등 모든 것을 검토해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새 정부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빠르게 하면 2~3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론화하면서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호 법안’으로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다음 주에 특검이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단시간 내에, 6개월 내 모든 게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