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와 연장에 대한 선호도가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며 6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교체가 앞서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정권 교체 여론이 전 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6.9%로 집계됐다. 정권 연장의 경우 지난 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7.0%를 기록하면서 교체 의견과 19.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2월 4주차 이후 6주 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서고 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2.5%포인트 낮아진 44.8%, 국민의힘이 0.4%포인트 낮아진 35.7%를 기록해 양 당 사이의 차이는 9.1%포인트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1.5%포인트 높아진 5.2%, 개혁신당은 1.0%포인트 높아진 3.3%, 진보당은 0.2%포인트 높아진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포인트 높아진 8.2%다.
조사 기간 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있었던 만큼 헌재 결정에 대한 여론도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6.9%(전적으로 수용할 것 53.1% + 어느정도 수용할 것 23.8%)로 나타났다. 반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2.9% 대폭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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