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17일 올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 고위급 대화 준비현황, 인프라 조성 현황, 경제인 행사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함에 따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제반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물리적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이제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APEC을 계기로 우리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단계적, 전략적으로 홍보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원 팀이 돼 분야별 준비 사항들을 두 번, 세 번 점검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도 “민관이 힘을 모아야만 진정한 성적을 낼 수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최 회장과 이규호 ABAC(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에게 APEC을 계기로 열리는 경제인 행사인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ABAC 회의를 각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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