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지난해 SK㈜에서 35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부회장은 SK가스(018670)에서 21억 원의 임금을 받은 데 더해 SK디스커버리에서도 17억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8일 SK㈜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급여로만 35억 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000660)에서도 보수를 받는데, 이 회사의 사업보고서는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 부회장은 SK가스에서 21억 원의 보수를 받은 데 더해 SK디스커버리에서도 17억 원의 임금을 받았다. 기본 급여 15억 원에 2023년 성과에 대한 경영 성과급 2억 원이 더해졌다.
SK㈜에서는 미주대외협력 총괄을 맡았던 유정준 SK온 부회장이 SK온으로 자리를 옮기며 퇴직금 166억 500만 원을 포함해 183억 1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임 임원 중에서는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퇴직금 126억 4200만 원으로 포함해 166억 24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SK㈜ 임원 수는 89명으로 2023년 100명과 비교해 1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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