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재용 만난 날…삼성전자 장중 6만 원 돌파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처음

이재명 “삼성, 성장 견인차 역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삼성전자(00593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 주가가 장중 6만 원을 넘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6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 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종가 기준 주가가 6만 원을 넘은 건 지난해 10월 15일(6만 1000원)이 마지막이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싸피)’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 회장에게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달리 청년이 기회를 찾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신 데 감사하다”도 말했다.

이 대표의 싸피 방문은 청년 취업 지원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물 경기 불황 속에 청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 방안을 국내 1위 그룹의 수장인 이 회장과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 회장은 이 대표에 앞서 “싸피를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저희 삼성 소프트웨어의 역량을 가지고 우리 사회와의 동행이란 이름 아래,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싸피를) 끌고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