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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웨이 "SaaS 전환, 글로벌 진출 속도낸다"

정재훈 신시웨이 대표 인터뷰

클라우드 통해 美 솔루션 공급

작년 최대 실적…매년 10% 성장

배당·자사주 매입 '주주환원' 강화

사업 다각화 목적 M&A 적극 추진

2년 내 AI 협업 솔루션 상용화 

정재훈 신시웨이 대표. 사진 제공=신시웨이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솔루션 분야 강자인 신시웨이(290560)가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기존 솔루션들의 SaaS 전환에 속도를 높여 협력사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소프트웨어(SW)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해 사업 다각화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신시웨이는 앞으로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실행·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 송파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정재훈(사진) 신시웨이 대표는 "우리 DB 보안 솔루션을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SaaS 전환을 완료했다"면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된 신시웨이는 DB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DB와 시스템에 저장된 개인정보, 민감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DB 접근제어(페트라)와 DB 암호화(페트라 사이퍼), 파일암호화(페트라 파일 사이퍼) 등의 제품을 공공과 금융, 제조 기업 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2023년에는 DB 보안 전문 업체 중에서는 드물게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또 설립 후 거의 매년 흑자 경영 구조를 확립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매출액도 매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5% 성장했으며, 매출액도 13%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정재훈 대표는 "그동안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10% 이상의 실적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면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힘입어 더욱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실적과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보다 명확히 시장에 전달해 나갈 것"이라며 "배당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시웨이는 해외 시장 진출 해법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DB 보안 관련 SaaS 출시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나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제품을 등록해 해외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회사인 엑셈(205100)은 물론 다른 SaaS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전 세계가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기가 됐다"면서 "해외 고객들도 클라우드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DB 보안 솔루션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기존 솔루션들을 SaaS로 전환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신시웨이 대표. 사진 제공=신시웨이


또 신시웨이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신시웨이의 솔루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W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처를 찾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과 매년 이익을 기록하며 쌓아온 잉여금을 활용하면 100억 원대 M&A는 외부 차입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신시웨이는 DB 보안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솔루션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자체 개발해 온 스마트워크 솔루션인 '신시OS'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신시OS는 AI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효율적인 협업을 돕는 솔루션이다. 조직이 실현할 가치를 설계하고, 이를 업무와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또 조직 구성원들의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어, 보상과 인사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업무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사람의 효율적인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회사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은 신시OS를 내부 업무에 적용한 효과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2년 내에는 상용화에 나섬으로써,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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