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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에 1조 몰렸는데…'위클리 커버드콜' 원금 손실 빨간불

옵션 매도 차익 6개월새 절반 줄어

자산 규모 클수록 손실 가능성 높아

원금 손실돼도 투자자는 알 길 없어





매주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수익을 내는 ‘위클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프리미엄(옵션 매도 차익)이 반년 새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높은 목표 분배율을 자랑하는 커버드콜에 1조 원가량의 자금이 몰린 가운데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위클리 옵션 프리미엄은 0.4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0.93%)에 비하면 절반가량 축소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옵션 시장에 비해 옵션 매도 수요가 최근 상대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위클리 커버드콜 상품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클리 커버드콜의 경우 옵션 만기가 1개월인 상품에 비해 프리미엄이 크다. 여기에 더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변경된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 이후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국내 주요 위클리 커버드콜 상품의 자산 규모를 합치면 1조 원이 넘는다.

문제는 커버드콜 상품 프리미엄이 줄면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진다는 점이다. 목표한 분배율을 지급하기 위해 결국 원금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특히 원금 손실이 있어도 운용사가 수익 구조를 공개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알 수가 없는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옵션 매도 시장이 작고 옵션 매도 수요가 많아져서 프리미엄이 점점 줄고 있다”며 “상품 규모가 커질수록 제시한 분배율을 맞추기 위해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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