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여주점)을 확장하고 핵심 광역상권에 신규 출점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점을 2027년까지 확장해 기존 영업 면적 5만 3400㎡(1만 6000평)에 추가로 1만㎡(3000평)의 신규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여주점은 지난해 오픈한 상생 쇼핑센터 빌리지점 2만 6400㎡(8000평)를 포함해 총 9만㎡(2만 7300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여주점은 이미 올해부터 브랜드 이동 및 신규 부지 조성 준비에 들어갔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점을 미국의 우드버리커먼 프리미엄 아웃렛, 일본의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 수준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여주점이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단일 점포 중에선 처음으로 조(兆) 단위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과 밀접한 시흥점도 ‘공간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매일 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재단장한다. 신세계사이먼은 또 국내 핵심 광역상권에 신규점 출점을 검토해 신규 상권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6월 신세계그룹과 사이먼프로퍼티가 합작 투자해 설립된 법인이다. 2007년 국내 1호 교외형 아웃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고,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국내 1위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키워냈다. 국내 아웃렛 중 3대 명품 브랜드인 구찌·프라다·버버리가 동시에 입점한 곳은 여주점이 유일하다. 특히 여주점은 비수도권 방문 고객 비중이 약 40% 정도를 차지하는 전국구 쇼핑센터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날 기념 행사에서 “20년간 업계 ‘최초·최고 고객가치 DNA’를 기반으로 업무하며 프리미엄 아웃렛 업계를 선도하고 성장시켜 왔다”며 “지금까지 선보인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과 콘텐츠, 공간을 넘어 업의 본질을 살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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