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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공급 과잉 지속…"상반기에만 가격 10% 떨어진다"

고부가 서버용 D램도 가격 하락

GPU 공급 제약에 中진출 겹쳐

모바일·PC에선 고객사 재고조정

2분기 출하량이 하반기 반등 결정

삼성전자 DDR5 제품. 사진 제공=삼성전자




D램 시장에서 정보기기(IT) 제품 수요 약세와 중국 업체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견조한 가격을 유지했던 서버용 D램에서 가격 하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7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PC와 서버·모바일용 D램 가격은 최소한 올해 3분기까지는 하락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상반기 10% 내외, 하반기에는 5% 내외 하락 폭을 예상했다.

반도체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지난해 구형 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올해는 DDR4뿐 아니라 최신 제품인 DDR5까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옴디아는 64기가바이트(GB) 서버용 DDR5 가격이 지난해 4분기 270달러에서 올해 1분기 248달러, 2분기에는 228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제품 가격이 200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서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제약에 그동안 DDR4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던 중국 기업들의 DDR5 시장 진출이 겹친 영향이다. 중국 CXMT는 지난해 말부터 DDR5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은 일제히 1분기 출하량도 줄이고 있어 전반적인 D램 시장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과 PC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버도 GPU 공급 제약으로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과제가 지연돼 메모리 수요가 이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 업계는 하반기 D램 시장 반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반기까지 가격 하락 지속이 점쳐지는 가운데 수요처들의 재고 조정 완료 시점과 출하량 회복이 D램 시장 반등의 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회복과 이후 가격 반등의 핵심 요소는 출하량 회복”이라며 “2분기 이후 출하 회복 속도가 D램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반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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