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이 8조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8조 7억 원이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8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전날 기준 TIGER 미국S&P500 ETF는 올 들어서만 개인투자자 자금 약 4279억 원이 순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미국 주식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해당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TER(총보수+기타비용)은 0.08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519)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 비용율은 0.1387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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