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001440)은 지난 19일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당진 케이블 공장을 방문해 남아공 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미팅은 케이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규모 생산 시설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장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에 새로 부임한 음쿠쿠 대사가 개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진 케이블공장을 둘러본 음쿠쿠 대사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남아공의 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의 사업 현황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확충 계획도 공유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투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350여 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 중이다. 올 상반기 중에 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충을 완료할 방침이다. 남아공 국영전력공사인 에스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지 직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교류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송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물적, 인적 자원이 풍부해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며, 특히 남아공은 높은 수준의 경제와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항상 주목하고 있는 국가"라며 "엠텍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남아공 내 매출 증대는 물론,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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